경남경찰, ‘안전드림 324 드론순찰대’ 제 몫 톡톡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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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엿새 만에 양귀비 30주 적발
“치안 사각지대에 드론 적극 활용”

경남경찰청 안전드림 324 드론순찰대가 23일 오전 11시 18분 의령군 칠곡면 모처에서 양귀비 30주를 발견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경찰청 안전드림 324 드론순찰대가 23일 오전 11시 18분 의령군 칠곡면 모처에서 양귀비 30주를 발견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남경찰청 제공

순찰 강화를 목적으로 이달 출범한 경남경찰청의 ‘안전드림 324 드론순찰대’가 시범운영 도중 마약 범죄 현장을 적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안전드림 324 드론순찰대가 23일 오전 11시 18분 의령군 칠곡면 모처에서 양귀비 30주를 발견했다.

경찰은 바닥에 설치한 나무 받침과 생육 상태 등을 보아 누군가 양귀비를 재배한 것으로 판단, 인근 농민 A(60대)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연적으로 개화됐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A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남청은 올 5월 범죄예방 드론순찰 시범운영 관서로 지정됐다.

이에 범죄예방진단팀(CPO)과 드론전문인력 등 7명으로 ‘안전드림 324 드론순찰대’를 꾸려 지난 17일부터 드론 4대를 현장에 배치했다.

‘안전드림 324’는 경남도민 324만 명에게 안전에 대한 ‘Dream(희망)과 Give(주다)’의 중의적 표현이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치안 사각지대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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