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연구소 기반 대학원의 미래혁신 방안 논의…UST 교육혁신자문회의 개최
산학연 고위급 전문가 8명, 국가연구소 기반 인재양성의 미래혁신 모색
제1회 UST 교육혁신자문회의 위원진 및 UST 김이환 총장(왼쪽 일곱 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UST 제공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김이환)가 고유의 국가연구소 기반 석․박사 대학원생 양성 모델의 미래혁신을 위해 산·학·연 고위급 전문가 8명이 참여하는 ‘제1회 UST 교육혁신자문회의’를 지난 24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UST 교육혁신자문회의는 지난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국내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 UST가 교육혁신 계획 및 교원 역량강화 체계, 학생 역량강화 체계 등에 대한 전문적 자문을 구하기 위해 개최됐다.
자문위원은 산업계 전문가로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 김정대 소장, 한국반도체아카데미 홍성주 원장, 아모레퍼시픽 이노베이션센터 강병영 전무가 참여했다. 또 연구계 전문가로는 UST-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스쿨 김택수 대표교수(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원장), UST-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스쿨 권석윤 대표교수(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 UST-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스쿨 최기용 대표교수(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기반연구소장)가, 학계 전문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태억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임철일 교수가 각각 참여했다.
UST는 이번 자문회의를 통해 지난 20년간의 교육혁신 과정을 돌아보고, 산·학·연 전문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적 교육을 통해 배출하기 힘든 연구현장 경험을 갖춘 R&D 인재양성의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국가연구소대학 학위과정을 통한 인재들의 산업계 확산을 위한 전공 연계성 강화, 사회적·기술적 급변 환경 속에서 지식습득을 넘어 소통과 공감 역량의 중요성, 교육 방법론적으로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등 전통적인 방식과 새로운 방식의 혼합으로 학생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 개발, 외국인 고급 인재 증가에 따른 한국문화 및 한국어 교육 강화 필요성 등이 제시됐다.
김이환 총장은 “국가연구소대학이 20년의 성취를 넘어 앞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루고 기존 교육의 한계를 넘는 혁신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폭넓게 자문하고 학교 운영에 반영해 지속적인 교육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