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이길주·황재연 교수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선정…10년간 18억 7000만 원 지원
전국 이공계 전 분야서 30개 과제 선정
부산대 이길주(왼쪽)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황재연 분자생물학과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한 2024년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대상자로 선정됐다. 부산대 제공
부산대 이길주(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황재연(분자생물학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대상자로 선정됐다. 두 교수는 향후 10년 동안 각각 총 18억 78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부산대는 이 교수와 황 교수가 과기부·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과제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한우물파기 기초연구는 우수한 젊은 연구자가 긴 시간에 걸쳐 도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기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전국 이공계 전 분야에서 30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 교수와 황 교수의 연구 기간은 총 10년(5년+5년)이다.
이 교수는 ‘단일 렌즈 및 곡면 이미지 센서 기반의 고밀도 픽셀과 신경 시냅스 특성을 모방한 완전 생체 모방 인공신경망 이미징 시스템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이 교수는 로봇 혁명의 새로운 비전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 교수는 정자의 운동성 조절에 관한 근원적 이해를 목표로 ‘화학 신호의 물리적 변환에 의한 포유류 정자의 과활성화 운동 조절’에 대해 연구한다. 지난 반세기의 과학적 난제인 정자 운동성 조절의 분자 기전 규명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