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탈 표' 막았다…채 상병 특검법 최종 폐기
찬성 179명 반대 111명 기권 4명
채 상병 특검법 최종 부결
4표 기권표 이탈 표 단속 성공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진 '채 상병 특검법'이 끝내 부결됐다. 법안 통과 핵심 변수로 꼽힌 국민의힘 '이탈 표' 역시 많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 결과 재석 294명, 찬성 179명, 반대 111명, 기권 4명으로 채 상병 특검법은 부결됐다. 이로써 법안은 자동 폐기된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의결 정족수의 3분의2 찬성으로 가결된다. 이에 채상병 특검법의 의결 정족수는 196명이었다.
이날 표결에 참석한 의원 중 범야권 의원은 179명, 국민의힘 의원은 115명이다. 가결을 위해선 여당에서 17명 이상의 이탈표가 발생했어야 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 앞서 찬성 표결을 예고한 5명보다 작은 4표의 기권표가 나오면서 여당은 이탈표 단속에 성공한 모습이다. 야권에서 이탈표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표결에 앞서 국민의힘에서는 김웅·안철수·유의동·최재형·김근태 의원 등 5명이 찬성 표결을 예고했다. 이들이 공언한 대로 찬성표를 던졌거나, 찬성 대신 기권표를 냈다면 야당에서 이탈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