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활동가에게 단비… ‘나에게 백만 원이 생긴다면?’
지난달 31일 <나에게 백만원이 생긴다면>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민운동가들이 지원금 전달식에 참여했다. (사)부산시민재단 제공
(사)부산시민재단이 부산지역 시민사회 공익 활동가를 응원하는 ‘나에게 백만 원이 생긴다면’ 지원금 전달식을 지난달 31일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에서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나에게 백만 원이 생긴다면’ 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는 공익활동가들이 꼭 필요한 곳에 100만 원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부산에서 1년 이상 활동한 비영리단체 활동가’ 총 23명이 신청했다. 소정의 심사 절차를 거쳐 10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10명의 활동가들은 지원기금을 건강검진, 재활운동, 병원비, 여행 등에 활용할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기금전달식에는 공모사업에 선정된 10명의 활동가와 모금을 담당한 (사)부산시민재단 임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노동해방마중 김현지 활동가는 “불평등한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10년째 활동하고 있다”며 “최근 몸이 자주 아프고 체력이 떨어져 힘들었는데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재활운동을 시작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체력을 기르겠다”고 말했다.
장준동 이사장은 “올해 선정자까지 포함하면 총 33명의 활동가들에게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활동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부산시민재단은 시민과 함께 사회를 혁신하고 창의적인 가치를 실현한다는 기치 아래 2008년 12월에 설립됐다. 공익활동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중인 재단은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