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이직자 56% 중소기업으로, 38% 대기업으로
통계청 ‘일자리 이동통계 결과’
이직않고 같은 기업 그무 69%
중소기업 이직자 82% 중기로
중소기업 이직자 10명 중 8명은 중소기업으로, 1명은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투데이
중소기업 이직자 10명 중 8명은 중소기업으로, 1명은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업 이직자 10명 중 5명은 중소기업으로, 4명은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 이동통계’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등록취업자는 총 2605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56만 7000명(2.2%)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해 이직하지 않고 같은 기업체에 근무하는 유지자가 1798만 7000명으로 6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반면 A기업에서 B기업으로 이직한 사람은 415만9천명(16.0%)이었고 미취업 상태에서 취업한 진입자는 391만 1000명(15.0%)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노동시장이 코로나19가 끝나고 안정되면서 새롭게 진입한 사람보다 하던 일을 계속하거나 이직하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이직자 71.3%는 중소기업, 14.9%는 대기업, 13.9%는 비영리 기업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이동자의 81.9%는 다른 중소기업으로 옮겼다. 나머지 12.0%는 대기업으로 이직했고 6.1%는 비영리 기업으로 이직했다.
또 대기업 이직자의 38.1%는 대기업으로, 56.0%는 중소기업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일수록 이직도 활발했다. 일자리 이동률은 29세 이하에서 2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16.6%), 60세 이상(14.7%) 순이었다.
임금이 감소하는 일자리로 이직하는 비율도 10명 중 3명꼴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의 65.1%는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로 옮겼고 34.0%는 임금이 감소한 일자리로 이직했다. 임금이 감소한 경우는 은퇴 후 아르바이트로 취직하는 경우 등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