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로컬 마이스 산업’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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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김해문화관광재단’ 재편 출범 앞서
8일 전당서 지역 자원 활용안 모색 포럼
재단 도약 방안·마이스 생태계 조성 논의

김해문화재단이 오는 8일 내달 ‘김해문화관광재단’ 개편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 방안을 찾는 ‘2024 김해문화관광 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은 김해문화의전당 전경. 부산일보 DB 김해문화재단이 오는 8일 내달 ‘김해문화관광재단’ 개편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 방안을 찾는 ‘2024 김해문화관광 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은 김해문화의전당 전경. 부산일보 DB

경남 김해시가 다음 달 ‘김해문화관광재단’ 출범을 앞두고 관광산업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진다.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로컬 마이스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김해문화재단은 오는 8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2024 김해문화관광 포럼’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 포럼은 김해문화재단이 다음 달 1일 김해문화관광재단으로 개편 출범하면서 향후 재단의 비전과 정책, 역할 등 운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한국관광레저학회, 한국마이스관광학회가 공동 기획·주관하며 머리를 맞댄다.

이번 포럼 주제는 ‘김해문화관광재단으로서의 새로운 도약, 문화관광재단의 역할과 로컬 마이스 생태계 조성’이다. 문화자원과 관광자원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관광 생태계 조성 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지역 문화관광이 급변하는 사회·정책 환경에 대응하는 방안도 찾는다.

우선 동서대 권장욱 교수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동현 연구위원이 각각 ‘문화관광재단 관련 정부 시책과 사업’, ‘문화관광재단 기능과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 토론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문화를 중심으로 의견을 낸다. 안동대 배만규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영산대 원철식 교수, 동의대 추승우 교수, 울산관광재단 손동열 팀장, 전국문화도시협의회 강승진 회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포럼이 끝난 후에는 문화관광재단의 역할과 설립 의미, 네트워크 회의 등이 이어진다. 전국 문화관광재단 관계자 20명이 참여하는 ‘전국 문화관광재단 라운드 테이블’도 마련된다.


‘2024 김해문화관광 포럼’ 포스터. 김해문화재단 제공 ‘2024 김해문화관광 포럼’ 포스터. 김해문화재단 제공

김해문화재단 최석철 대표는 “이번 포럼은 미래 김해 문화관광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지역과 함께 상생하며 지역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김해문화의전당에서 함께 열리는 행사들도 눈길을 끈다. 한국마이스관광학회 주관 ‘2024 MICE 정책 포럼’이 오후 4~6시 누리홀에서 ‘로컬 MICE의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펼쳐진다. 정책 조언과 유니크 베뉴 활용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사)한국관광레저학회도 오전 10시~오후 6시 누리홀과 영상미디어센터 시청각실에서 ‘2024 관광진흥대상’ 시상과 김해 관광을 다룬 발표, 토론, 학술논문 발표 등을 이어간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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