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으로 박수영 추대…시당 운영위 등 거치면 확정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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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민의힘 의원들 10일 국회 간담회에서 박 의원 추대키로 합의
박 의원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산업은행법 현안 법안 통과시킬 것”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이 10일 간담회를 열고 재선의 박수영 의원을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합의한 뒤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김희정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이 10일 간담회를 열고 재선의 박수영 의원을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합의한 뒤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김희정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이 10일 간담회를 열고 재선의 박수영 의원을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부산시당위원장은 향후 시당의 운영위원회에서 확정된다.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부산시당위원장 추대 문제를 논의했다. 국민의힘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은 간담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박수영 의원을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면서 “이성권 의원이 흔쾌히 힘을 실어줬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에선 부산 재선 의원 가운데 이 의원이 시당위원장을 맡겠다고 나섰으나 박 의원도 시당위원장에 의욕을 보이면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조 의원은 “차기 시당위원장은 시당의 운영위원회를 거치면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시당위원장으로 추대된 박 의원은 “국민의힘이 부산에서는 압도적으로 이겼지만 전국적으로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부산 의원들이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산업은행법 등 부산의 핵심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원팀으로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은 오는 19일께 오세훈 서울시장의 초청으로 오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부산 의원들에 따르면 오 시장 측은 지난 7일 각 의원실에 오찬 행사 초청 사실을 알렸다. 오 시장 측은 오는 19일 혹은 20일에 서울시장 관사에서 오찬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이 부산 지역 여당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 데 대해선 ‘본격적인 대권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 시장은 4·10 총선 이후 서울·경기 지역 당선자, 낙선자 등과 오찬 회동을 계속하고 있고 최근에는 강원 지역 의원들과 오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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