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카리브 연안국가 식량자립 돕는다…선진농업기술 전수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카리브공동체와 양해각서 체결
식량수입 의존도 25% 감축 등
카리브 농업생산성 향상에 기여

농촌진흥청이 카리브 연안 국가들에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해 이들 국가의 식량자립을 돕는다.(사진은 이미지 사진) 이미지투데이 농촌진흥청이 카리브 연안 국가들에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해 이들 국가의 식량자립을 돕는다.(사진은 이미지 사진) 이미지투데이

농촌진흥청이 카리브 연안 국가들에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해 이들 국가의 식량자립을 돕는다.

농촌진흥청은 6월 10일 카리브공동체(CARICOM·카리콤)와 농업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카리콤은 카리브 연안 14개국 1개 속령이 가입한 지역 공동체로 카리브해 지역의 경제 통합과 협력을 촉진하는 공동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 기관은 한-카리브 농업연구혁신플랫폼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농업기술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은 카리브 농업연구개발기관(CARDI), 카리콤 회원국과 긴밀하기 협력해 카리브 농업 생산성 향상, 기후변화 대응, 농업기술 전수 등 다양한 연구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과 기술이전을 촉진할 예정이다.

또 농업 전문가 교류를 활성화해 카리콤 회원국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체험하고 학습할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카리콤이 식량 자립을 위해 추진하는 ‘25 by 2025’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목표는 카리콤이 2025년까지 식량 수입 의존도를 25% 줄이는 것을 말한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과 카리브지역 간의 농업기술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양측 간 우호적인 관계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