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른 폭염주의보… 올해 불볕더위 예고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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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상청, 18일 오전 10시 발효
김해, 밀양, 의령, 창녕, 하동, 부산중부

부산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 1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물놀이마당에서 아이들이 시원한 바닥분수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 1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물놀이마당에서 아이들이 시원한 바닥분수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에 지난해보다 이른 폭염주의보가 발표돼 건강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7월 2일 부산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지만, 부산 기상특보 구역을 3곳으로 세분화한 이후 처음으로 부산 일부 지역에서 6월 폭염주의보가 발표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오는 18일 10시를 기준으로 부산 중부(금정구, 북구, 동래구, 연제구, 부산진구, 사상구)와 경남 김해·밀양·의령·창녕·하동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부울경 지역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18~19일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기상청은 이에 경남 일부 내륙 지역과 부산 중부를 중심으로 폭염특보를 발표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이나 폭염 장기화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지난해 폭염주의보는 7월 2일 발효됐는데, 올해는 부산 기상특보 구역 세분화 이후 일부 지역인 부산 중부만 해당하기는 하지만 2주 이상 빠르게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기상청은 “18일과 19일은 부울경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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