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을 지켜라”…농림축산검역본부 등 5개 부처 공동 연구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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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에서 업무협약 체결
신종 질병진단과 해충관리 등 진행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농업과학원 등 5개 부처가 공동으로 협약을 맺고 각 부처가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나선다. 이미지투데이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농업과학원 등 5개 부처가 공동으로 협약을 맺고 각 부처가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나선다. 이미지투데이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농업과학원 등 5개 부처가 공동으로 협약을 맺고 각 부처가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나선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기상이변 대응 꿀벌 보호 및 생태계 보전 다부처 공동연구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18일 인천에 있는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구 온난화와 환경변화로 꿀벌 서식지와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어 지난해 3월 2일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새롭게 국립생물자원관으로 환경부 담당기관을 변경하게 돼 각 기관이 모여 업무협약을 새롭게 체결하게 됐다.

검역본부는 이상기온에 따른 꿀벌의 신종 질병진단 및 제어기술을 개발하고, 응애 및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꿀벌 수명과 행동 영향 분석, 기후변화 및 중독 노출에 따른 꿀벌 대사체 비교 분석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참여하게 될 국립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 대응 인벤토리 구축 및 화분매개 생태계서비스 평가기술 등을 추진하고, 국립농업과학원은 꿀벌 강건성을 위한 스마트 관리기술 및 영양 분석, 꿀벌 해충 관리, 벌꿀 생산모델 개발, 밀원별 양봉산물의 특성 등을 수행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밀원 종합관리에 적합한 우수자원 발굴과 밀원단지 조성 및 가치평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며, 국립기상과학원은 밀원수 개화 시기 예측모형을 개발한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꿀벌 보호를 위한 정부부처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각 부처가 지닌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꿀벌 분야 현안 해결에 공동으로 대응해 양봉산업 보호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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