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중견‧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장 키운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약‧‧‧성과공유제 협력키로
민병주 KIAT 원장(왼쪽)과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지난 21일 업무협약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IAT 제공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21일 오후 롯데호텔 서울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영환, 이하 협력재단)과 ‘중견-중소기업 간 상생협력형 기술혁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IAT는 기술개발 및 사업화 성공에 필요한 기업 지원을, 협력재단은 성과공유 사전협약 및 후속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KIAT는 2019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중견-중소기업 상생혁신을 위한 공동기술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협력재단은 대-중견-중소기업간 성과공유제 체결과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KIAT가 지원하는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은 중견기업 주도로 중소기업과 함께 신제품과 신기술을 공동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견기업은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한 신사업 진출이 가능하고, 중소기업은 제품의 구매 보장을 통한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특허와 매출, 디지털 전환 등 성과가 발생하면 중소기업에 해당 성과를 확실하게 배분토록 하는 것이 이 사업의 특징이다.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과제 결과물이 사업화에 성공하려면 성과 공유에 기반한 사전 기획, 평가 관리, 사후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이에 중견기업 연구개발 전문기관과 성과공유제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의 신규 과제로 선정된 2개 중견기업과 6개 중소기업간 성과공유제 협약을 체결했다. KIAT는 과제당 3년간 39억 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중견-중소기업의 상생협력에 기반한 기술 개발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공정한 성과 공유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