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복지고용센터, ‘제1회 선원의 날’ 한마음 걷기축제 성료
선원가족·예비선원·시민 등 1000여 명 참여
사물놀이·가수공연·경품행사 등 볼거리·이벤트 풍성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주최로 지난 15일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에서 개최된 ‘제1회 선원의 날’ 한마음 걷기축제 현장 모습. 선원복지고용센터 제공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이사장 정태길)는 지난 15일 부산항 북항친수공원에서 개최된 ‘제1회 선원의 날’ 한마음 걷기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법정기념일로서 처음 맞는 선원의 날을 기념하고, 선원의 노고와 업적을 알리기 위해 선원과 선원가족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축하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
북항친수공원 내 마련된 행사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참가 등록을 기다리는 참가자들로 북적이며 제1회 선원의 날을 기념하는 ‘선원 주간’의 첫 시작을 알렸다.
참가자들은 함께한 가족들, 친우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아름다운 북항 친수공원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개막식에는 부산 중구·영도구 조승환 국회의원과 부산 서구·동구 곽규택 국회의원이 참석해 선원의 공로에 감사를 표했고,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박성용 위원장,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김민종 원장,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이창민 회장, 한국해기사협회 김종태 회장 등 여러 해양·수산 관계자들은 선원이 우리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는 공로에 대해 한 목소리로 치하했다.
‘선원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전·현직 선원, 그 가족, 예비선원 그리고 시민들까지 1000여 명이 함께한 이번 축제는 부산 지역 어린이 치어리더팀 ‘슈팅스타’와 사물놀이, 트로트 가수 공연 등 즐길거리, 볼거리가 풍성했다. 안전사고 없이 남녀노소 모두 무사히 결승점을 통과하며 다함께 한마음으로 기쁨을 누렸다.
여러 관계기관의 협찬으로 진행된 푸짐한 경품행사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 ‘선원의 날 기념 걷기 축제’가 매년 개최되어 시민들과 선원이 소통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해봄직 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선원복지고용센터 정태길 이사장은 축제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선원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에 대하여 제대로 평가 받기를 바란다. 지금 이 시간에도 오대양의 거친 파도에서 싸우고 있는 선원들의 안전항해와 대어만선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