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기브앤 레이스’, 부산 어린이 보듬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시에 5억 원 기부금 전달
학대 아동, 취약 계층에 지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2023 기브앤 레이스’ 기부금 지원으로 완공된 부산시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의 모습. 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2023 기브앤 레이스’ 기부금 지원으로 완공된 부산시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의 모습. 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기업 시민으로서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 기부 프로그램 ‘기브앤 레이스’의 기부금 전액을 청소년 복지와 의료·교육에 사용하고 있다.

25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회사의 나눔확산 프로그램 가운데 스포츠와 기부가 결합된 형태의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모여진 참가자 기부금은 총 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기브앤 레이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벤츠 사회공헌위)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1회부터 조성된 기부금 전액은 ‘어린이를 위한 달리기’라는 가치 아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복지와 의료, 교육 분야에 전액 사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치러진 올해 행사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2만여 명의 참가자가 동참해 역대 최대인 총 10억여 원의 기부금이 조성됐으며 이 가운데 5억 원은 부산시에 전달됐다.

해당 기부금은 부산 지역 내 학대 피해 아동들의 치료, 재발방지, 사례관리와 피해 예방을 위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에 지원됐다. 잔여 기부금은 부산외 다른 지역에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기브앤 레이스 기부금 중 1억 5000만 원은 취약 계층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50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이 장학금은 태권도, 축구, 야구, 테니스, 골프, 배드민턴, 수영 등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유망주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기타 저소득 가정 학생에게 지원된다. 장학생들은 1년간 최대 300만 원씩 지원받으며, 대회 출전비와 훈련비, 용품 구매비, 부상 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장학금 전달식에는 성남시 합기도 대표 방고은 선수, 벤츠 사회공헌위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우리한부모가족지원센터 이지우 센터장이 참석했다. 방고은 학생은 기브앤 드림 장학생 중 최연소로,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서 호신술 3종목 1위를 차지하고 경기도지사기 합기도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벤츠 사회공헌위는 “출범 이후 올해 1분기 기준 약 474억 원을 국내 사회에 기부하는 등 수입차 업계 1위의 기부금액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출범 10주년으로 국내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이라는 공식 슬로건 하에 국내 다임러 계열사, 11개 공식 딜러사와 함께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 공식 출범한 벤츠 사회공헌위는 ‘메르세데스-벤츠 기브’ 이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메르세데스-벤츠 올투게더’,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등 5가지 축을 기반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