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GPS 오차 5cm' 고정밀 위치 서비스 시연
27일 울산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서 시연행사 개최
GPS 위치오차, 10m서 5cm까지 대폭 줄여 안정적 항법 지원
자율운항선박 해상테스트베드 시험선 ‘해양누리호’. KRISO 제공
해양수산부는 27일 오후 2시 울산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에서 해양 고정밀 위치정보를 실제 선박에 적용한 성과를 검증하는 시연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수부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선박 자율·무인화 등의 기술이 융·복합된 첨단 해양 모빌리티(자율운항선박 등)의 안정적인 항법을 지원하고자 2020년부터 145억 원을 투입해 위성항법시스템(GPS) 위치오차를 10m에서 5cm까지 대폭 줄인 고정밀 해양 위치서비스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정밀 해양 PNT 서비스 구성도 및 활용 분야. 해수부 제공
해양에서 고정밀 위치 정확도 확보 기술은 다양한 해양 모빌리티와 수로측량, 항만·플랜트 건설 등 공공안전 분야에 핵심이 되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미국·유럽연합(EU)·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은 정확하고 안정적인 위치정보 제공 기술을 선점하는 데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울산 자율운항선박 실증연구센터. KRISO 제공
이번 행사에서는 해수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업해 건조한 자율운항 시험선 '해양누리호'를 통해 고정밀 위치정보를 적용한 선박과 드론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중계해 수평 위치오차 5cm급의 성능이 구현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양에서 위치정확도 5cm급 확보는 우리나라의 첨단 해양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매우 뜻깊은 혁신적 성과”라며 “앞으로 고정밀 해양위치 기술을 활용한 응용 분야를 확산하는데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