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국회부산도서관, 셔틀버스 타고 간다
25인승 주말·평일 1시간 간격
직원 출퇴근 통근 버스도 운행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국회부산도서관이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오는 29일부터 25인승 버스가 운행되면서 국회부산도서관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부산 강서구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에 따르면 국회부산도서관은 오는 29일 오전 도서관 앞 광장에서 ‘셔틀버스 개통식’(포스터)을 개최한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 의원과 조정권 국회부산도서관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시·구의원,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할 에정이다.
도서관 셔틀버스는 25인승으로 도서관에서 신호동, 명지동을 거쳐 도서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운행한다. 평일에는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에는 오전 9시~오후 5시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국회부산도서관은 직원 출퇴근을 위한 통근 버스도 운행한다. 통근 버스는 평일 오전 8시~9시, 오후 6시~7시에 도서관과 명지동, 하단역을 오간다.
도서관 셔틀버스는 1시간의 운행 간격을 고려해 실시간 위치 확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련 앱을 설치하고 국회부산도서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셔틀버스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김 의원 측은 “셔틀버스는 일반 노선버스와 달리 정류장에 도착 정보가 표시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실시한 위치 확인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국회부산도서관 셔틀버스 도입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관련 예산이 확보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지난 5월 입찰이 이뤄졌고 6월부터 셔틀버스 노선 안내판 부착 등 준비작업이 이뤄졌다. 국회 예산 확보를 이끌었던 김도읍 의원은 “국회부산도서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어렵게 확보한 국비가 결실을 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울·경 시민들에게 국회부산도서관의 고품격 지식·문화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1억 3400만 원의 국회부산도서관 ‘지식문화 프로그램’ 예산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식문화 프로그램은 일반 공공도서관과는 차별화된 독서문화 강좌 및 인문학 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김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우수 강사진을 수급하고 부산 지역 유관기관 간 협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국회에서 관련 예산 5000만 원을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