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딸기 원격 재배 모델 선발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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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26일 참가팀 모집 후
예선은 원격 작물재배 모델 개발
본선에서 실제로 딸기재배 실증

딸기 원격 작물재배 모델을 개발하고 이 모델을 활용해 실제로 딸기 재배를 실증하는 대회가 열린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농업 분야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 참가 모집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세계적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AI가 큰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농업과 AI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열린다.

토마토를 활용해 치러진 지난 대회를 비롯해 토마토·엽채류 등으로 진행된 해외 유사대회와 달리 올해는 국산 품종 보급률이 높은 딸기를 대회 작물로 정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7월 2일부터 26일까지 참가모집을 시작으로 ▲7월 말 사전테스트(농업 및 인공지능 역량 평가) ▲8월 예선(원격 재배모델 개발 및 발표)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본선(개발 모델을 적용한 원격 딸기재배)을 진행해 최종 4개팀을 선발한다.

즉 예선에서 딸기 데이터를 활용한 원격 작물재배 모델을 개발하고 본선에서는 개발 모델을 활용해 딸기 재배를 실증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4개 팀은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총 상금은 1억원이며 대상 팀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5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참가는 만19세 이상으로 구성된 3∼10인 팀 단위로 참가가 가능하며, 팀 구성원 중 1명 이상은 반드시 농업 전공자, 관련 기업 또는 농업 종사자를 포함해야 한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더욱 진보적인 농업 AI 모델의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AI 딸기재배에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경진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진대회 참가접수를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경진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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