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아시아섬머프로그램’ 3주간 운영
26일까지 18개국 302명 참가
K팝 댄스 통해 한국어 배우기 등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8일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아시아섬머프로그램 개회식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서대 제공
동서대가 아시아 18개 나라에서 모인 29개 대학, 2개 고등학교가 참여하는 여름방학 계절학기 ‘아시아섬머프로그램(ASP)’을 운영한다.
동서대는 8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 센텀캠퍼스 소향씨어터에서 제12회 ASP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ASP는 AUPF 회원 대학이 매년 한 차례씩 장소를 번갈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ASP는 참여대학 교수들이 강의하고 학점도 인정된다는 점에서 국내 대학들이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서머스쿨과는 차별화돼 있다.
이번 ASP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8개 나라, 29개 대학, 2개 고등학교에서 총 302명이 참가했다. 아시아퍼시픽대(말레이시아), 페트라크리스찬대(인도네시아), 조사이국제대(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많은 학생이 동서대로 모였다.
동서대는 교수 6명이 동참해 K팝 댄스와 한국 문화를 통한 한국어 배우기 등 6개 과정을 개강한다. 태국 방콕대학 켐미가 티라퐁 교수는 ‘미래 아시아를 위한 사회혁신 공동설계’라는 과목을 30시간에 걸쳐 강의할 예정이다. ‘아시아의 인터넷 소비자 형태’ ‘아시아의 지속가능성과 발전’ 등 강의도 마련된다.
동서대 장제국 총장은 “코로나19로 한동안 침체됐던 학생 교류 프로그램이 이번 ASP를 계기로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아시아 시대를 맞이해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할 국제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