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부산시 최초 청년 경계선 지능인 취업 연계 실습·교육 참여자 모집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이달부터 부산시 최초로 청년 경계선 지능인(느린학습자) 자립을 위한 취업 연계 실습 및 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가 71~84점 사이로 지적장애(IQ 70점 이하)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복잡한 임상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사회생활 및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다.
모집 대상은 부산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며, 모집 기간은 다음 달(8월) 20일까지이다.
이번 사업은 ‘청년 경계선 지능인의 취업·자립 지원 정책’이 행안부 주관 ‘2023년 국민정책디자인 우수과제’로 선정되어 특별교부세를 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수영구는 올해 3월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이기영)과 협약을 맺고 준비해 왔다.
수영구는 9월부터 3개월 동안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협동조합 매일매일즐거워에서 청년 경계선 지능인 20여 명과 일 경험 준비를 위한 공통 소양 교육 및 직무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진단 검사비와 교통비, 배움 수당도 일부 지원한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숨어 있는 청년 경계선 지능인 발굴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청년 경계선 지능인의 자립과 사회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부산시 최초로 시범사업으로 진행하는 만큼 청년 경계선 지능인들이 이번 사업에 함께할 수 있도록 부모님과 주변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라며 “많은 참여자가 있기를 기대하며 내년에도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혜원 부산닷컴 기자 jhw031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