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 생산기술 국산화 추진
과기부, 5대 분야 연구실 출범
알칼라인 수전해 등 중점 투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청정수소 생산기술 혁신포럼'을 열고 연구실 출범을 알리며 전문가들과 R&D 방향을 논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청정수소 생산기술 100% 국산화’를 달성하기 위해 5대 분야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을 출범하고, 국가 연구역량을 총결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청정수소 생산기술 100% 국산화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5대 분야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을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청정수소 생산기술 혁신포럼’을 열고 연구실 출범을 알리며 전문가들과 R&D 방향을 논의했다. 중점연구실은 분야별 기술개발 로드맵을 제시하고 수소 기술개발 성과를 모아 기업 등 수요자에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한다.
5대 분야는 △알칼라인 수전해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고체산화물 수전해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액상유기수소운반체 등이다. 알칼라인 수전해와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분야는 기술 수준이 높고 단기간 내 상용화가 가능한 점을 고려해 실증 인프라가 구축된 정부출연연구소를 중심으로 3개 기관을 지정했다.
알칼라인 수전해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며, PEM 수전해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주관으로 운영된다. 이들 분야는 개별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중점 진행한다.
국내외에서 본격 상용화되지 않아 글로벌 선도가 가능한 고체산화물 수전해,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액상유기수소운반체 분야는 요소 기술별 컨소시엄 형태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대용량 시스템을 빠르게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