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 항만 재개발 공동취재단 발대
동아시아 사례 북항 접목 시도
지난달 부산 부경대에서 열린 공동취재단 발대식. 왼쪽부터 부경대 HK+사업단 김창경 단장, 김성민 교수, 서광덕 교수, 공미희 교수, <부산일보> 이승훈 기자, 이상배 기자, 백현충 해양산업국장.
부산항 북항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드는 데 앞장서기 위해 〈부산일보〉와 국립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이하 ‘HK+사업단’)이 협력한다. 지역 언론과 대학이 공동취재단을 꾸려 선진 동아시아 항만 재개발 사례를 살펴보고 북항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는 ‘북항을 글로벌 핫플로’ 기획을 연재한다.
〈부산일보〉와 HK+사업단은 지난달 3일 부경대 인문사회·경영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북항 재개발 공동취재단 발대식’을 가졌다. 공동취재단에 합류한 HK+사업단 연구진은 서광덕(중국현대문학·동아시아근대사상사) 교수, 공미희(일어일문학·동아시아문화론) 교수, 김성민(중국정치사회·동아시아시민사회·세계시민교육) 교수다. 공동취재단은 지난달 12일부터 일본, 대만, 싱가포르를 연달아 방문하며 북항 재개발에 접목 가능한 콘텐츠 모델을 살폈다.
HK+사업단 김창경 단장은 “해외 선진 항만 재개발 사례를 직접 보고 배워 북항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에 출범한 HK+사업단은 현재 ‘동북아 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역동성'을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바다를 넘어 바다와 관련된 인간 활동의 모든 범위를 뜻하는 ‘해역’의 관점에서 동북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동북아 해역과 관련한 다양한 인문학 강연과 체험도 개발해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부경대 소속 교수 9명과 운영 위원 6명, 공동 연구원 14명 등으로 구성된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