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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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주의 당부

일본뇌염 모기. 연합뉴스 일본뇌염 모기. 연합뉴스

경남과 전남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60% 이상이 발견됐다. 질병관리청은 이에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내리고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경남과 전남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각각 전체 모기의 63.2%(2456마리), 58.4%(3884마리)가 발견돼, 지난 25일 자로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 경보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 등 조건을 갖추면 질병청이 발령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이나 두통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된 사람의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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