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으로 세상을 바꾸자”…의생활 개선 프로젝트 ‘21%클럽’ 부산 첫 행사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다양한 옷 수선 방법 소개 '수선 워크숍'
옷 교환 ‘21%파티’ 8월 10~11일 열려

의생활 문화 개선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21%클럽 부산 지역 거점 행사가 8월 10~11일 이틀간 열린다. 옷장에 잠들어 있는 옷을 교환하는 21%파티에서 옷을 고르고 있는 시민들. 알베르게금곡 제공 의생활 문화 개선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21%클럽 부산 지역 거점 행사가 8월 10~11일 이틀간 열린다. 옷장에 잠들어 있는 옷을 교환하는 21%파티에서 옷을 고르고 있는 시민들. 알베르게금곡 제공

지속 가능한 의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21%클럽’이라는 이름의 행사는 부산 북구 문화 공간인 ‘알베르게금곡’과 협동조합 ‘바이시스터즈’가 손을 잡고 추진한다.

21%클럽은 사단법인 다시입다연구소가 아산나눔재단의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옷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한번 만들어진 옷이 오랫동안 소중히 입혀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알베르게금곡과 바이시스터즈는 최근 다시입다연구소가 전국을 대상으로 선발한 9곳의 21%클럽 지역 거점 중 부산 지역 거점으로 선정된 바 있다.

두 기관은 21%클럽 부산 거점 첫 행사를 8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진행한다.

의생활 문화 개선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21%클럽 부산 지역 거점 행사가 8월 10~11일 이틀간 열린다. 옷장에 잠들어 있는 옷을 교환하는 21%파티에서 옷을 고르고 있는 시민들. 알베르게금곡 제공 의생활 문화 개선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21%클럽 부산 지역 거점 행사가 8월 10~11일 이틀간 열린다. 옷장에 잠들어 있는 옷을 교환하는 21%파티에서 옷을 고르고 있는 시민들. 알베르게금곡 제공

우선 8월 10일엔 ‘수선워크숍: 요바다 파티(요래조래 바느질로 다시 쓰는 파티)’가 열린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요고다 스튜디오(수영구 연수로357번길 29, 2층 바소랩)에서 진행되는데, 프랑스 자수, 직조, 패치워크/덧대기 등 다양한 수선 방법이 소개된다. 조윤주 바소랩 대표가 진행을 맡는다.

둘째 날인 11일엔 수선워크숍과 함께 옷장에서 잠자고 있는 의류나 패션 아이템을 교환하는 21%파티가 열린다. 어린이와 청소년 참가자들을 위한 문구 교환도 동시에 진행된다. 알베르게금곡(북구 금곡대로616번길)과 인근 바이시스터즈 공간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옷장에 잠들어 있는 옷을 교환하는 21%파티에 나온 옷에 붙어 있는 '옷 이력서'가 눈길을 붙잡는다. 알베르게금곡 제공 옷장에 잠들어 있는 옷을 교환하는 21%파티에 나온 옷에 붙어 있는 '옷 이력서'가 눈길을 붙잡는다. 알베르게금곡 제공

알베르게금곡 김부련 대표는 “21%는 옷장 속에서 입지 않고 묵혀 있는 옷의 비율을 뜻한다”며 “수선워크숍과 21%파티에 많은 분이 오셔서 옷으로 세상을 바꾸는 길을 함께 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과 문의는 8월 9일까지 인스타그램(@albergue_geumgok)과 전화(010-3562-4625, 051-362-3777)로 하면 된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