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공장 신축 현장서 60대 작업자 사망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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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 콘크리트 기둥에 깔려

김해중부경찰서 전경. 김해중부경찰서 제공 김해중부경찰서 전경. 김해중부경찰서 제공

경남 김해시의 한 공장 신축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대형 콘크리트 기둥에 깔려 숨졌다.

1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7시 36분 김해시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내 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60대 남성 A 씨가 길이 10m, 무게 10t의 콘크리트 기둥에 깔렸다.

사고 직후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A 씨는 25t 트레일러에 적재된 콘크리트 기둥을 하역하던 중 해당 기둥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변을 당했다. A 씨는 제조사에서 이 기둥을 싣고 현장에 납품하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도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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