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소식] ‘통영운하 색연필등대’, 8월 ‘이달의 등대’ 선정外
해양수산부가 8월 ‘이달의 등대’로 선정한 통영운하방파제등대.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통영운하 색연필등대’, 8월 ‘이달의 등대’ 선정
마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양동엽)은 경남 통영시 미수동에 위치한 ‘통영운하방파제등대’가 해양수산부 8월 이달의 등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달의 등대는 전국 1200여개의 등대 중 특색 있고 주변경관 등이 뛰어나 관광자원으로써 가치가 있는 등대가 선정된다.
운하방파제 끝자락에 위치한 ‘통영운하방파제등대’는 2009년에 유치환·김상옥 등 통영의 대표적인 문인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높이 약 7m의 육각 색연필 형태로 제작됐다. 매일 밤 홍색 불빛을 5초마다 반짝이며 통영운하를 드나드는 어선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8월 ‘이달의 등대’(통영운하방파제등대) 포스터.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등대가 있는 통영운하는 여수와 부산을 이어주는 남해 내항항로의 요충지로, 야간에는 화려한 건물 조명과 함께 방파제 등대의 불빛이 어우러져 야경관광의 명소로 꼽히기도 한다. 등대 주변으로는 동피랑 벽화마을, 이순신 공원, 해저터널 등 다양한 관광명소가 있고, 8월에는 한산대첩 축제도 열릴 예정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여행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해수부는 ‘이달의 등대’ 12개소를 모두 방문하거나, 블로그 등에 등대 방문후기를 작성한 여행자 중 연말 우수자를 선정해 등대 기념품, 50만 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참여 방법과 설명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 ‘등대와 바다’(www.lighthouse-museum.or.kr)와 애플리케이션(스탬프투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이태환 항로표지과장은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의 명소, 축제, 먹거리 등과 연계를 통해 해양관광 및 어촌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희망재단 홈페이지(화면 캡처)
◆농어촌희망재단, 2학기 청년창업어업인 장학생 10명 선발
학업장려금, 어업·수산분야 취업·창업 교육·컨설팅 등 지원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사장 정학수)은 어업 및 수산업 분야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지원하는 ‘2024년 2학기 청년창업어업인장학생’ 선발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하반기는 선발된 장학생은 해수부의 청년창업어업인 장학금이 지원된다. 그동안 선발공고(6월 24일)를 거쳐 지난 7월 15일 접수마감한 결과, 28명이 신청해 최종 10명이 선발됐다.
참여 대학교의 확인·추천과 서류심사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종 합격한 장학생은 지난달 30일 한국농어촌희망재단 누리집(www.rhof.or.kr)에서 발표했다.
이번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금(200만 원)을 지원함으로써 졸업 후 어업 및 수산업 분야로 진출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학기 중 현장실습 등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어업·어촌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재단은 해수부의 소속기관인 해양수산인재개발원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창업어업인장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스마트 양식기술 발전 방향 및 현장학습 △청년 창업 우수 사례 △창업 및 마케팅 전략 △창업 계획서 작성 등 맞춤형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어업 및 수산업 분야에 취·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학수 농어촌희망재단 이사장은 “수산 분야 취·창업 진출에 뜻을 둔 청년 인재들이 어촌·어업의 이끌 청년창업어업인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