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 경남 김해서 열린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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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일 한일중 3국서 70여 명 참여
김해 관광지 방문·K-팝 댄스대회도

지난 4월 열린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 축하 댄스공연 모습. 김해시 제공 지난 4월 열린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 축하 댄스공연 모습. 김해시 제공

한국과 일본, 중국 청소년들이 경남 김해시에서 만나 K-컬처를 매개로 우호를 다진다.

김해시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지역 대학과 주요 관광지 등에서 한국, 일본, 중국 청소년들이 문화로 하나가 되는 행사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 3 TO 1’을 연다고 2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인 김해시와 2016년과 2018년 각각 지정됐던 제주도, 부산시가 참여한다. 일본의 경우 김해시의 자매도시인 무나카타시와 201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니가타시가 김해를 찾는다. 중국은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지정된 다롄시가 함께한다.

참여 인원은 70여 명으로, 이들은 2박 3일간 인제대 기숙사에 머물며 일정을 소화한다.

첫날인 5일에는 가야테마파크 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한다. 6일에는 가야테마파크에서 익사이팅 체험을 하고, 롯데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등 김해 주요 관광지에서 친분과 우애를 쌓는다. 저녁 시간에는 K팝 댄스를 겨루는 조별 댄스대회도 펼쳐진다.

댄스대회 심사는 방송프로그램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의 출연 팀인 ‘아마존(리더 하리무)’이 맡는다. 아마존은 이날 축하공연도 선보인다. 행사 마지막 날인 7일에는 가야테마파크의 대표 공연 콘텐츠인 ‘페인터즈’ 관람으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한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한국과 중국, 일본이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선정해 연중 문화 교류 행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세 나라는 2014년부터 매년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김해시를 비롯해 중국 웨이팡시와 다롄시, 일본 이시카와현 4개 도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시카와현은 올 초 발생한 지진으로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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