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부산 수영구 아파트 일대 정전…승강기 갇힌 시민 구조(종합)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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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정전으로 시민 10여 명 승강기에 고립
소방 당국 3명 구조,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빠져나와

1일 오후 8시 10분께 부산 수영구 내 아파트와 상가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정종회 기자 jjh@ 1일 오후 8시 10분께 부산 수영구 내 아파트와 상가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정종회 기자 jjh@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변압기 고장으로 부산 수영구 수천 가구에 전기가 끊기고 시민 3명이 승강기에 갇혔다 구조됐다.

2일 한국전력공사,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8시 10분께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일대 아파트와 상가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은 변압기가 터지면서 발생했다.

전기가 끊기면서 승강기에 갇히는 시민도 생겼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정전으로 승강기에 갇혔다는 신고가 10여 건 접수됐다. 이에 소방 당국은 상가와 아파트 2곳 승강기에 고립된 20대 2명과 40대 1명을 구조했다. 다른 건물 승강기에 갇힌 시민 10여 명은 스스로 빠져나왔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1일 오후 8시 10분께 수영구 남천동 아파트 일대 정전이 발생해 수천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수영구청은 “남천동 한 변압기가 터져 일대 정전이 발생해 긴급 복구 중”이라고 안전 안내 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냈다. 전기는 2시간 만에 복구됐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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