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한산대첩축제 팡파르…놓치면 후회할 하이라이트는?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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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일 통영시 일원 열려
13일 한산해전 재연 원픽

통영한산대첩축제의 백미인 한산해전 재연은 13일 오후 5시 30분부터 승전 현장인 한산도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해경 함정과 관공선, 민간 어선 등 100여 척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학익진을 재연한다. 부산일보DB 통영한산대첩축제의 백미인 한산해전 재연은 13일 오후 5시 30분부터 승전 현장인 한산도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해경 함정과 관공선, 민간 어선 등 100여 척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학익진을 재연한다. 부산일보DB

역사의 흐름을 바꾼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로 평가받는 ‘한산해전’ 승전을 기념하는 축제 한마당이 경남 통영에서 개막한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에 따르면 제63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통영시 일원에서 열린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적 수군을 상대로 대승한 전투를 기념하는 이벤트다.

승전일인 1592년 음력 7월 8일(양력 8월 14일)에 맞춰 매년 이맘때 열리고 있다.

1962년 시작해 이순신 장군 테마 이벤트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규모 역시 최대다. 최근엔 정부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로 위상이 더 높아졌다.

올해 주제는 ‘쌍룡의 비상, 구국의 통영 바다’다. 특히 주 무대를 기존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한산대첩광장으로 옮겨 의미를 더한다.

첫날 축제 개막을 고하는 통영 충렬사 고유제를 시작으로 삼도수군통제사 행렬이 통영 시가지를 행차하면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통제사 행렬이 한산대첩광장에 도착하면 통제영 시대 삼도수군의 사열식인 ‘군점’이 재현된다.

이어 개막식이 펼쳐지고 한산대첩 축제 개막을 축하하는 불꽃쇼가 통영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부산일보DB 부산일보DB

10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통영시편 본선에 이어 진해성, 박혜성 등이 출연하는 트로트 축하 공연과 한화그룹이 주관하는 역대급 불꽃쇼가 계속된다.

한산대첩축제 백미인 한산해전 재연은 13일 오후 5시 30분부터 구국의 현장인 한산도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해경 경비정과 관공선 어선 등 100여 척을 동원해 조선을 침략한 왜선 함대를 유인, 학인진을 펴 섬멸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바다에선 거북선을 중심으로 학이 날개를 펼친 듯 대열을 이루며 화려한 불꽃과 함께 그날의 치열했던 전투를 재연하고 육지에선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장엄한 해설로 감동을 더 한다.

14일에는 무전대로에서 시민퍼레이드와 대동한마당, 승전축하주막이 축제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무전대로에서 시민퍼레이드와 대동한마당, 승전축하주막이 열린다. 부산일보DB 축제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무전대로에서 시민퍼레이드와 대동한마당, 승전축하주막이 열린다. 부산일보DB

이밖에 축제기간 동안 MADE IN 통영 12공방, 조선 수군 식량 체험, 승리의 북소리, 이순신 장군 병영 체험마당, 삼도수군통제영 무과체험, 통제영 후예 국궁 체험, 통영 전통연 야간 조명 전시, 임진왜란 3대 대첩 도시(통영, 고양, 진주) 캐릭터 등 전시, 뮤지시스 통영악사 버스킹, 한산대첩 주전부리 존, 더위 타파! 쿨링부스, 이순신의 물의 나라 워터파크 등 상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 세부 일정과 정보는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홈페이지와 SNS(페이스북 이순신, 통영한산대첩축제), 블로그(통영한산대첩축제),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제공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제공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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