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선배창업가, 지원기관 등 참석
전북대에서 대학창업 페스티벌 개최
18개 팀 모여 창업아이템 발굴대회도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전북 전주에 있는 전북대에서 ‘2024 대학창업 페스티벌’과 ‘웰컴 투 팁스 호남권’ 행사를 개최한다. 중기부 제공

전국 9개 창업중심대학의 창업동아리 학생들과 선배창업가, 창업지원기관이 만나 창업아이템을 발굴하고 대학에서의 창업 활동을 독려하는 행사가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전북 전주에 있는 전북대에서 ‘2024 대학창업 페스티벌’과 ‘웰컴 투 팁스 호남권’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 대학창업 페스티벌’은 9개 창업중심대학이 중심이 돼 창업동아리 학생 등 예비 창업자, 선배 창업가, 대학과 지역 내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12~13일 이틀간 개최된다.

9개 창업중심대학은 부산대 경상국립대한양대 성균관대 호서대 한남대 전북대 강원대 대구대 등이다.

대학은 혁신 기술과 유망 인재를 보유하고 있어 지역창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는 기관이다. 이에 중기부는 2022년부터 창업중심대학을 선정해 대학이 각 지역창업 생태계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선배 창업가들의 대학 창업과 관련된 경험을 소개하는 ‘스타트업 토크콘서트’와 대학 창업동아리 18개 팀이 경쟁하는 ‘별빛 창업아이디어톤’으로 진행된다.

‘스타트업 토크콘서트’에서는 김태우 비누랩스 이사,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이채린 클라썸 대표, 정진우 트웰브랩스 이사가 참여해 대학에서의 창업 동기, 지방 스타트업의 성장 이야기, 글로벌 진출 성공담 등을 후배들에게 알린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선배 창업가뿐만 아니라 중기부 김성섭 차관, 지역 스타트업, 지역에서 활동하는 VC‧AC 등 참석자가 대학 창업과 지역창업 활성화를 위한 앞으로의 정책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았다.

‘별빛 창업아이디어톤’에서는 전국의 대학 창업동아리 18개 팀이 1박2일 동안 기후변화, 저출생, 지역소멸 문제 해결과 관련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한다. 이들은 전문 멘토단의 멘토링을 바탕으로 13일 최종 발표평가 시간에 자신들만의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현장평가단의 최종 심사를 통해 상위 5개 팀에 대해 중기부 장관상, 창업진흥원장상과 총 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학창업 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웰컴 투 팁스’는 팁스 운영사와 비수도권의 유망 스타트업 간 만남의 장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지난 6월 부산에 이어 전주에서도 개최한다. 팁스 운영사와의 투자유치(IR) 행사, 네트워킹 등을 통해 호남 지역의 스타트업에게 팁스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와 선정 기회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중기부 김성섭 차관은 “‘창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국에서 모인 청년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대학이 본연의 창업역량을 발휘해 지역창업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창업중심대학이 주축이 돼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