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아파트 단지 연쇄 정전 상가 설비 오류 추정… 주민 ‘불안’
부산 기장군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기장군 한 아파트 단지에 정전이 잇달아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7일 오전 6시 20분께 기장군 일광읍 13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정전으로 아파트 승강기에 갇힌 입주민 1명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 측은 인근 상가 내부 전기설비 문제로 내부 차단기가 작동하면서 벌어진 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해당 아파트 단지의 상가 건물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한전이 긴급복구작업에 나섰다. 전기는 정전 20여 분 만인 오전 6시 46분에 공급이 재개됐다.
이날 정전사태는 전날 발생한 정전에 이어 하루 만에 발생한 사고라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진다. 전날 오후 오후 1시 30분에도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한전 관계자는 “인근 상가 내부 전기설비 문제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