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예산안] 경남 4.3% 증가… 신규 사업 11건 '시동'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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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외국인근로자 지원 복합센터 등
울산도시철도 1호선 60억 확보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기대감

김기영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이 27일 내년도 국비확보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김기영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이 27일 내년도 국비확보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내년 정부 예산안에 경남도에서 요청한 사업예산 9조 6082억 원이 반영됐다. 울산시도 약 2조 60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경남도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지난해 9조 2117억 원보다 3965억 원이 증가한 9조 6082억 원이 반영됐다고 27일 밝혔다.

경남에서는 2025년 정부 예산안 중 국고보조사업은 정부 예산안 증가율(3.2%)보다 높은 8050억 원(10.3%)이 증액 반영됐다. 경남의 경우 국가가 직접 예산을 편성·시행하는 SOC 예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가시행사업이 지난해보다 4085억 원 감소됐지만, 최종 예산은 3965억 원(4.3%)이 증액 반영됐다.

내년 예산안에 포함된 경남도 내 신규 사업은 11건이다. 세부적으로는 ‘외국인근로자 정착 지원 복합센터 건립(3억 원)’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12억 원)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유치’(6억 원) ‘방산 진입 엑셀러레이팅 지원 사업’(15억 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1000억 원) ‘시설농업단지 지하수 함양 사업’(3억 원) ‘국산 콩 가공산업화 지원 사업’(32억 원)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지원’(23억 원) 등이다.

계속사업으로는 12건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세부적으로는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문화다양성 맘프 축제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진해신항 건설(1단계)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 △양산 도시철도 건설 등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정부의 SOC 예산 삭감 등으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업 논리 개발과 중앙 부처 방문 설명 등으로 외국인근로자 정착 지원 복합센터 건립, 부산항 신항 항만 근로자 후생복지시설 등 신규 사업 반영과 국고보조사업은 목표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계속 사업으로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 예산 60억 원을 확보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도시철도 1호선은 총사업비 3794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착공, 2028년 12월 완공해 이듬해 1월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수소전기트램을 도입해 차량기지인 태화강역을 출발, 공업탑로터리~문수경기장~울산대~신복교차로 10.85km 구간을 운행한다.

시는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 지원 예산 290억 원을 비롯해, 도심 혼잡도로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농소~강동 간 도로 개설 사업비 100억 원 등을 확보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10억 원), ‘울산신항 북항 방파호안 보강 공사비’(13억 원), ‘디지털 중심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솔루션 개발 및 확산’(250억 원) 등이 반영됐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달 기획재정부 심사를 통과하며 국내 승인 절차를 모두 마쳤고, 오는 9월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총회의 승인 절차만 남았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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