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반짝반짝’ 화포천서 늦반딧불이 만나요!”
9월 10~21일 생태공원서 가족 단위 체험
1회당 40명씩 320명, 예약해야 참여 가능
경남 김해시 화포천 습지 일대에서 생태 체험을 즐기는 참가자들. 김해시 제공
가을밤 반짝이는 늦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는 행사가 경남 김해시 화포천 습지에서 열린다.
김해시는 다음 달 10일부터 21일까지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 일대에서 특별프로그램 ‘화포천의 빛나는 별, 반짝반짝 반디 똥꼬를 만나요’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화포천 습지에 서식하는 늦반딧불이를 관찰하며 습지의 밤 풍경을 체험하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다음 달 10~14일, 19~21일 8일 동안 하루 40명씩 참여할 수 있다.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에 속하는 늦반딧불이는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나타난다. 국내 반딧불이 중 크기가 가장 크며, 깨끗한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환경지표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딧불이의 한 살이 과정, 서식 환경, 먹이 등 생태정보를 다룬다.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이유와 원리, 습지 보존의 중요성도 알려준다.
김해시 누리집에서 화포천 습지 생태학습관의 특별프로그램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달 화포천 습지 생태학습관에서는 습지에 사는 생물을 체험하는 ‘화포천으로 소풍가자’와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거미 탐험할 사람 모여라’ 등이 진행된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