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 ‘뉴컨템포러리’, 1년 만에 2030 여심 홀렸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리뉴얼 1년 만 매출 50% 성장
MZ세대 팬덤 브랜드 전략 통해
1주년 기념 신규 브랜드 선보여

지난 2월 신세계 센텀시티 4층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에서 열린 ‘카디널레드’ 팝업에 고객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 신세계 제공 지난 2월 신세계 센텀시티 4층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에서 열린 ‘카디널레드’ 팝업에 고객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 신세계 제공

신세계 센텀시티가 MZ세대를 타깃으로 꾸민 특화 층이 오픈 1년 만에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9일 신세계 센텀시티는 백화점 4층에 위치한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의 1년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중 2030 여성고객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8% 늘었으며, 매출 비중도 기존 20%에서 45%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난해 8월, 핵심 고객층인 2030 여성 고객을 겨냥해 4층 1700평 공간을 대대적으로 탈바꿈했다. 공간 구성뿐 아니라 약 30여 개의 인기 브랜드를 부산·경남 지역 최초로 유치하기도 하면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리뉴얼의 성공 요인으로는 SNS 등을 통해 MZ세대 사이에서 두터운 팬덤을 확보한 브랜드를 유치한 것이 주요한 포인트로 분석된다. 기존에 백화점스러운 브랜드에서 2030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한 것이 매출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렉토, 미닛뮤트, 아비에무아, 타낫, 그로브 등이 부산·경남 상권 최초로 문을 열었으며, 룩캐스트, 더일마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최상위 브랜드로 알려진 곳들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치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뉴컨템포러리 전문관 오픈 1주년을 맞아 다양한 신규 브랜드와 팝업을 선보인다. 먼저 최근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틸아이다이’를 비롯해 여성스러운 분위기와 절제된 디자인의 ‘뮤제’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 부드러운 감성의 컨템포러리 브랜드인 ‘샌드베이지’와 인기 영패션 브랜드인 ‘이에이에’, 오피스룩의 정석 브랜드인 ‘딘트’도 10월에 팝업을 열 예정이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