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그룹, 센텀종합병원에 피아노 기증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센텀의료재단 센텀종합병원(이사장 박종호·병원장 박남철)은 지난 9일 원내 로비에서 부산의 대표적 패션기업인 세정그룹(회장 박순호)으로부터 받은 피아노 기증식을 가졌다.

세정그룹은 센텀종합병원의 발전과 환자들의 치유 등을 기원하는 뜻에서 피아노를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세정그룹 이동본 부사장, 센텀종합병원의 박종호 이사장과 박남철 병원장, 박광민 의무원장, 의료진 등이 참석했다.

기증식에 이은 축하 연주에서는 병마를 이겨내고 음악으로 희망을 전도하는 박용두(79세·전 동주대 피아노학과 교수) 씨가 멋진 피아노 선율을 선사해 눈길을 모았다.

박 전 교수는 과거 혈액암과 중풍에 시달렸지만, 항암치료와 불굴의 의지로 이겨냈다. 이후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부산대병원에서 13년간 매월 피아노 연주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는 부산 광복동 롯데백화점 합창단 지휘자 및 반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센텀종합병원은 이 피아노를 원내 로비에 설치하고, 앞으로 환자와 방문객 등을 위한 연주 자리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