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김해 솔로를 찾습니다!”
내달 18일까지 ‘나는 김해솔로’ 참가자 모집
34~44세 미혼남녀 대상 커플 매칭 프로그램
11월 9~10일 김해한옥체험관서 이색 데이트
지난해 도입돼 경남 김해시의 대표적인 인구 감성 시책으로 자리매김한 ‘나는 김해솔로’가 이번에는 30대와 40대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한다.
김해시는 다음 달 18일까지 ‘제4기 나는 김해솔로’에 참가할 남성 10명과 여성 10명을 모집한다. 참가 자격은 김해에 주민등록을 했거나 직장을 둔 1980~1990년생 미혼 남녀이다.
나는 김해솔로는 이성 간 만남을 주저하는 청년들의 현실을 고려해 만든 청년 공감 감성 시책이자 김해시가 추진하는 인구정책 중 하나이다. 연예·결혼·출산을 포기한 이른바 3포 세대 청년들을 위해 시가 지난해 처음 기획하고 시도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4월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열린 나는 김해솔로 행사에 27~35세 미혼남녀 20명이 참여했고, 최종 커플 매칭률 50%를 달성했다. 참가자 모집 당시 경쟁률도 남성은 10 대 1, 여성은 3 대 1을 기록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참가자들은 오는 11월 9일과 10일 한옥체험관에서 진행되는 나는 김해솔로 행사에 참여한다. ‘미리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구성된 다양한 이색 데이트를 즐긴다. 한옥의 밤,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 등을 체험한다.
김해시 인구청년정책관 관계자는 “미혼남녀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는 것이 인구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따뜻하게 보내고 싶은 분들은 꼭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김해문화관광재단 노동조합 누리집(ghcflu.com)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메일(ghcflu@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