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초순수·그린수소 등 글로벌 선도기술 세계무대 첫선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베이징 아시아국제물주간 특별세션
AI 정수장 등 초격차 물관리 소개
기후테크 글로벌 선도기술도 공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25일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열린 K-water 특별세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25일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열린 K-water 특별세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가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국제물주간 행사에서 △인공지능 정수장 등 3대 초격차 물관리 기술과 △초순수·그린수소 등 글로벌 선도기술을 소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제3차 아시아국제물주간’에서 특별세션을 열고 기후변화 대응과 물관리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특별세션에는 우즈베키스탄 수자원부 장관과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등이 참여했다. 첨단 기술 시연에 이어 ‘물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패널토론도 진행됐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는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디지털 가람+)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3대 초격차 물관리 기술을 소개했다. 또 세계 무대에서 처음으로 수열 등 7가지의 ‘글로벌 선도 기술’을 공개했다.

3대 초격차 기술은 기후 위기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홍수·가뭄·이상수질 등의 물 재해에 대응해 데이터 기반 예측을 통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는 지난 5월 열린 세계물포럼에서 공개된 바 있다. 사우디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각국과 이미 협력을 진행 중인 만큼 글로벌 물 시장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 글로벌 선도기술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지속 가능한 물관리, 첨단 산업 지원 등을 위한 기후테크로 △수열 △해수담수화 △초순수 △그린수소 △조력 △수상태양광 △지하수저류댐 등이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초격차와 선도기술의 필요성, 기대효과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기후재난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해법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맥킨지에 따르면 향후 기후테크 시장은 2030년까지 9조 달러 이상으로 커지며, 한국수자원공사는 글로벌 물 시장 규모가 2029년 1654조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변화와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거대한 녹색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를 선점하기 위해 기후테크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라며 “우리의 초격차 기술과 글로벌 선도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기회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