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게임 '도쿄게임쇼' 진출,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선다
부산 게임이 일본 '도쿄게임쇼'에 진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6일부터 4일간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 전시장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4’에 부산공동관(사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쿄게임쇼는 오랜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게임쇼로, 일본의 448개 게임사와 해외의 283개 게임사로 총 731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부산공동관은 총 7개 부산기업이 참가하여 비즈니스 미팅을 통한 해외 판로 개척과 현지 관람객 대상 게임 시연 및 홍보를 통한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올해 부산공동관에 참가하는 기업 중 PC게임으로는 △깡토 스튜디오 △비욘드윌 △마일스톤게임즈 △오뉴월 스튜디오 등 4개사 이며 모바일 게임은 △블루솜 △에버스톤 △비쥬얼다트 등 3개사다.
진흥원은 매년 지역 우수 게임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게임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5개의 부산기업이 도쿄게임쇼에 참가하여, 글로벌 투자자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전시 참여 기업 중 증강현실 게임 '디딤'을 개발한 '투핸즈인터랙티브'는 3년 연속 매출 150% 성장, 누적 매출 60억 원을 초과하였으며, 어반울프게임즈의 멀티플레이 VR 어드벤처 게임 '레전더리테일즈'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2출시 등의 후속 성과를 이루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태열 원장은 “지역 중소 게임 기업에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에 도쿄게임쇼 전시 참가를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지역 우수 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