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상 기재부 차관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 차질없이 해달라”
4일 부산항신항 7부두 운영 현황 점검
“스마트항만과 장비산업 지원 지속할 것”
“가덕도신공항 지역성장 견인 역할 기대”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월 4일 오후 창원에 위치한 부산항 신항(7부두)을 찾아 국내 최초로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개정한 7부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기재부 제공
김윤상 차관이 가덕도신공항(대항전망대)을 방문해 신공항 관련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세계 2위 환적항만인 부산신항과 내년 착공 예정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찾아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4일, 국내 최대 무역항이자 세계 2위 환적 거점 항만인 부산항을 찾아 수출입 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항만 물류 관계자를 격려했다. 아울러 올해 4월 개장한 7부두 운영 현황과 수출입 물류 현장을 점검했다.
7부두는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부두로, 국산 자동화 장비를 활용해 화물 이송 전 과정에서 자동 및 원격운전 방식으로 하역 장비를 가동하는 스마트 항만이다.
7부두를 둘러본 김윤상 차관은 우리 항만이 경쟁력을 높여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스마트 항만 구축 및 항만 장비산업 발전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항이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부산항 배후단지 내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발주(하반기), 진해신항 공사 착공(하반기) 등 예정된 사업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이어 김 차관은 인근에 위치한 가덕도신공항 사업대상지를 살펴봤다. 김 차관은 “신공항이 건설되면 남부권 거점 공항으로서 지역 성장을 견인하고 부산·진해 신항과 연계한 글로벌 물류 허브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무엇보다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면서 적기에 개항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내년 가덕도신공항 예산은 9640억원(정부안)이다.
김 차관은 1969년생으로 부산 중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