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사회과학대학 재건축 기금 모금 두 달 만에 1억 8000만 원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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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직원 47명 월급 공제 등 참여

부산대가 사회과학대학 재건축 기금 모금 운동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1억 8000만 원을 모금했다. 부산대 제공 부산대가 사회과학대학 재건축 기금 모금 운동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1억 8000만 원을 모금했다. 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는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회관 재건축을 위한 ‘사회과학대학 중흥 100년을 위한 발전기금 모금 운동’을 통해 두 달 만에 1억 8000만 원을 모금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대는 1979년에 지어진 사회관을 허물고 총 406억 원을 투입해 미래 지향적인 교육 시스템에 최적화된 새로운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부산대 사회대 교수와 학생, 동문 등 구성원은 사회관 개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6월 하순부터 발전기금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모금 활동에는 교수와 직원 등 47명이 참여해 1억 8000만 원을 모금했다.

사회대 소속 교수들은 사회대 재건축에 써달라며 500만 원을 한 번에 출연하거나 자신의 월급에서 매월 출연하는 방식으로 모금에 나섰다. 사회대 직원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내년 6월 정년 퇴임을 앞둔 김은경 행정실 사무원은 부산대에서의 오랜 근무 시간을 마무리하며 1000만 원을 기탁했다.

부산대 노지현 사회과학대학장은 “사회관 재건축은 단순히 새로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학문적 발전과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연구의 질적 향상을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노 학장은 “작은 정성이라도 모이면 큰 힘이 돼 사회과학대학이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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