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에 100억 들여 노인회관 신축
시 ‘15분 도시 비전투어’서 발표
대청동에 하하센터 등 6층 규모
부산 중구에 노년 세대가 여가와 휴식, 강습교육과 커뮤니티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노인회관 건립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7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15분 도시 비전투어 시즌2 중구 편’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시장과 최진봉 중구청장, 시·구의원, 지역 기업인, 주민 대표, 공감정책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15분 도시’는 내가 사는 가까운 곳에서 보육, 교육, 의료, 건강, 문화, 환경, 복지를 위한 시설들이 충분히 제공되고 이곳에서 다양한 이웃들과 만나 함께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도시로, 민선 8기 부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서 지역 주민들은 중구의 정책과제로 노인회관 신축 사업을 직접 제안했고 시는 이 주제에 대해 참석자 토론과 선호도 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100억 원(시비 30억·구비 70억 원)을 투입해 중구 대청동에 6층 규모의 노인복지 콘텐츠 공간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신노년세대의 커뮤니티 공간인 ‘하하(HAHA)센터’ 와 다목적 강당, 커뮤니티실, 헬스케어존, 부설주차장, 경로당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신노년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주민들이 제안한 노인복지 시설은 15분 도시의 핵심 가치인 좋은 사회적 관계를 만들고 확장하기 위한 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중구청 등 관계기관과 소통하며 세밀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정책 구상과 집행에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한 비전투어 시즌2는 지난 3월 사하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중구는 11번째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