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부산지역회의, 제21기 부산지역회의’
민주평통 부산지역회의(부의장 박희채)는 지난 11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제21기 부산지역회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평화·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대주제로,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8·15 통일 독트린’ 추진 기반 강화를 위해 통일 역량을 결집하는 자리로 부산 지역 자문위원 500여 명이 참여했다.
먼저 개회식에서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8·15 통일 독트린에 기반해 자유의 의미와 가치 체계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토대로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으로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낼 수 있도록 자문위원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희채 부산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8·15 통일 독트린을 바탕으로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한 자문위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자유의 가치를 지키고 그 가치를 북한 주민에게까지 확장시켜 통일을 향해 나아가야 하며, 북한이탈주민을 포용해 통일의 길을 함께 걷는 동반자로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문위원들이 지역 사회에서 통일 인식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21기 부산지역회의 개최를 뜻깊게 생각하며,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 통일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키고, 자유와 인권이라는 기본가치를 국제사회와 연대하고 협력하여 우리의 통일 기반을 자문위원 여러분들이 함께 다져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태영호 사무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의 자유, 인권, 민주주의 등 자유민주주의적 보편적 가치가 훼손될 위기를 마주한 상황을 직시하고, 우리의 염원인 통일로 향하는 발걸음 역시 커다란 위기를 맞고 있기에,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범국민적 통일의지와 역량을 모이기 위한 민주평통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에 이어 북한의 대남전략에 대한 국정원 관계관 설명과 부산지역회의 활동 현황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이병권 부산지역회의 간사는 ‘제21기 부산지역회의 활동 현황 보고’를 통해 부산지역회의 및 부산지역 16개 협의회가 그간 진행한 사업을 소개했으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멘토링과 문화 행사, 여성통일역량강화 행사,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이 참여하는 통일 행사, 통일과 안보에 대한 전문가의 강연 등 다양한 행사가 활발하게 추진됐음을 보고했다.
정책건의안 발표와 채택은 유정희 연제구협의회 탈북민지원분과위원장(탈북민), 강동완 상임위원(사하구협의회 자문위원), 박만순 연제구협의회 자문위원께서 8·15 통일 독트린의 구체적 실현을 위한 자문위원의 정책 건의안을 발표했다.
유정희 연제구협의회 위원장은 ‘따뜻한 이웃사촌 멘토링을 통한 북한이탈주민의 통일 역할 확대’ 방안을 제안했으며, 강동완 상임위원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정부와 민주평통의 역할과 과제’의 방안을 제안, 박만순 연제구협의회 자문위원께서는 ‘통일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민주평통의 역할과 과제’ 를 제안했다.
또 정승훈 부산청년위원장, 이유진 사하구협의회 청년분과위원장(부산청년위원회 사무국장)이 결의문 낭독을 했다. 마지막으로 ‘제21기 부산지역회의’는 정책건의 채택과 자문위원들의 활동방향 수립이라는 뜻깊은 결실을 맺으며 평화통일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