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아 관광단지 교량, 부산시 디자인 공모전 수상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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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가 설계 맡은
송정천 교량 디자인 등 2곳
각각 동상·입상 등 수상 성과

'2024 부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부산도시공사가 설계한 송정천 교량 디자인이 동상을 수상하고, 오시리아 보행육교 디자인이 입상을 했다. 송정천 교량 디자인의 모습. 부산도시공사 제공 '2024 부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부산도시공사가 설계한 송정천 교량 디자인이 동상을 수상하고, 오시리아 보행육교 디자인이 입상을 했다. 송정천 교량 디자인의 모습.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는 ‘2024 부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공사가 시행 중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교량 2곳의 디자인이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2024 부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은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선도하는 부산의 공공디자인을 위해 혁신적 도시공간을 창출하는 공공 시설물과 누구나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송정천 교량(당사교) 디자인’은 폭 8m, 길이 13m의 기존 교량을 폭 12m, 길이 47m로 넓히기 위해 고안됐다. 이는 관광단지 교통영향평가 변경 심의 결과를 이행하기 위한 절차였다.

공사는 경관,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차례 자문회의를 거쳤다.

그 결과 관광단지와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갈매기가 비상하는 형상의 디자인을 선정했다. 이 교량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입선을 수상한 ‘오시리아 보행육교 디자인’은 관광단지 주 진입도로에 설치된 상징적인 관문 역할을 하는 교량이다. 폭 6.5~10m, 길이 121m의 보행육교로, 배후 경관과 해양관광단지의 상징성을 고려해 역동적인 파도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설계했다.

이 육교는 지난해 8월 공사를 완료해 단지 내 주요 주요시설인 테마파크와 국립부산과학관을 직접 연결해 관광객들에게 보행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공사는 단지 내 송정천 당사교와 오시리아 보행육교 등 공공시설 디자인 개선을 통해 관광객 집객 효과와 관광단지에 대한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사 김용학 사장은 “이번 부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공사에서 시행하는 각종 개발사업, 건축사업 등 공공시설에 대해서도 혁신적 디자인을 마련하겠다”며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선도하는 부산의 아름다운 공공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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