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 심포지엄 개최
3회째…한국 협의회도 발족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지난 11일 부산 기장군 의학원 대강당에서 '제3회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방사성의약품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자와 의사들이 양 분야 융합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한국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 협의회 발족식을 겸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원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성원 덕분에 동남권 방사선의·과학단지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이번에 발족하는 한국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 협의회가 우리나라 첨단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의 발전을 이끄는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오전에는 부산대병원 노정훈 교수, 오후에는 이재태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사장(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과 이병철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각각 좌장을 맡아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유니스트 강세병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희진 선임연구원, 건국대 김형식 교수, 양산부산대병원 남경원 교수가 각각 암 진단 및 치료법,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RFA에서 주파수와 파형의 효과, AI 기반 입원 환자 무인감시기술 등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이교철 부장과 이준영 선임연구원, 원자력병원 변병현 과장이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과 임상 적용사례, 동위원소 발생장치 개발 등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부산대 양승윤 교수,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장한기 실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홍제 연구센터장이 각각 방사성 마이크로젤 개발, 방사성의약품 산업 현황과 방사성의약품 헬스케어센터 미래발전전략을 발표했다.
한국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위촉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홍제 연구센터장(핵의학과)은 "앞으로 적극적인 협업과 교류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