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유니콘 선정 기업 81%가 수도권에…부산은 2% 불과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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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권향엽 의원 중기부 자료 분석
5년간 서울 174곳, 경기도 62곳 선정
부산은 6곳, 울산 2곳, 경남 5곳 불과

최근 5년간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80%가 넘게 수도권에 있는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2%에 불과했다. 이미지투데이 최근 5년간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80%가 넘게 수도권에 있는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2%에 불과했다. 이미지투데이

최근 5년간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80%가 넘게 수도권에 있는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2%에 불과했다.

아기유니콘이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초기 단계에 있는 유망한 스타트업(창업기업)을 말한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은 25일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5년간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선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81%가 수도권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5년간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기업은 서울 58%, 경기 20.7%, 인천에 2.3%로 수도권 기업이 8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기업은 나머지 19%인데 대전 3.7%, 광주 2.3%, 부산 2%, 경북 2% 순이었다. 전남과 강원은 선정된 기업이 아예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우리나라 산업 성장의 동력이나 기회가 얼마나 수도권에 치우쳐져 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정부는 국토균형발전에 대해선 말로만 필요성을 외치고 실질적인 인프라와 인재육성은 수도권에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예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00억 이상)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기부의 중점사업이다.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기업은 신시장 조사‧발굴 등을 위한 시장개척자금 3억원,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특별보증 50억원, 글로벌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그런데 5년간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서울이 174곳, 경기도 62곳, 인천 7곳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것. 부산은 2021년에 2곳, 2022년에 4곳 등 6곳에 불과했다.

권향엽 의원은 “기계적 균형까지는 아니더라도 중소기업 지역별 비율을 맞출 정도의 노력은 필요하다”며 “전남에도 강원에도 지원이 필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훌륭한 중소기업들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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