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취향 반영한 대회 운영 돋보여” [2024 부산바다마라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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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경기위원장

‘성우하이텍 2024 부산바다마라톤대회’ 진행을 총괄한 김용범(사진·부산시육상연맹 부회장) 경기위원장은 올해 대회도 지난해에 이어 20·30세대가 대거 참가해 무척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가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성취감을 안겨줬다는 게 김 위원장의 판단이다.

김 위원장은 “과거에는 MZ세대가 60%정도였는데, 오늘 보니 80%는 되는 것 같다”면서 “달리기 문화의 전국적인 확산이 바다마라톤대회까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발맞춰 젊은 마라토너들의 취향을 반영한 주최 측의 대회 운영도 칭찬했다. 주최 측은 지난해 5개의 포토존에서 올해 2개를 추가해 7개로 늘렸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20·30세대의 성향을 겨냥한 것이다. 또한 메달을 세련된 디자인으로 제작해 젊은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였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안전사고 없이 대회가 성료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로 꼽았다. 특히 교통 통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경찰과 해상 안전을 책임졌던 해양경찰 등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여러 기관의 협조 덕분에 대회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특히 부산 남부경찰서의 지원 덕분에 광안대교에서부터 주변 교통 상황이 잘 통제돼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마라톤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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