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부산디자인진흥원장 강필현 원장 연임… 비스텝 원장에 김영부 전 TP 단장
초대 라이즈센터장에는 이준현 부산대 명예교수 임명
부산디자인진흥원과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의 새 수장이 결정됐다.
28일 부산시는 26일자로 제9대 부산디자인진흥원장에 강필현 현 부산디자인진흥원장을, 제4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장에 김영부 전 동명대 코업(Co-Op) 혁신교육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임명일인 지난 26일부터 2년이다.
강 원장은 제8대 부산디자인진흥원장 재임 시 부산의 도시공공디자인 정책 추진과 함께 부산디자인혁신 정책을 개발하고 관련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난 3년간 디자인 정책의 혁신을 꾀하면서 동시에 기관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부 산하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혁신성장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재직 시, 부산디자인산업육성과 공공·서비스디자인 정책 도입을 주도했다. 강 원장은 “그동안 축적한 정책개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디자인 산업과 정책을 견인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디자인 생태계 창출을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제4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장에 오른 김 원장은 부산테크노파크 지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초대 센터장을 역임하면서 지산학 선도도시 부산 구현을 견인한 인물로 평가된다. 부산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동명대 부교수로 재직하면서 미래전략기획실장과 코업(Co-Op) 혁신교육원장을 역임했다. 동명대 혁신교육원장 재임 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대응 등 대학혁신 및 지산학 협력 기반 교육혁신을 위한 역할을 해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 원장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을 과학기술과 지역 산업육성, 지역 고등교육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부설 기관인 부산라이즈센터 초대 센터장에는 이준현 부산대 기계공학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부산라이즈센터는 지역고등교육 정책지원 전문기관으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재정지원(RISE) 체계를 전담한다. 지역대학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발전과 연계된 대학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과 지역대학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신임 센터장은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로 30여 년간 재직하면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초대 원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등 국책기관장과 학술단체 등을 두루 거친 연구개발과 고등교육 인재양성 전문가다. 풍부한 교육 현장 경험과 산학협력 및 연구개발 분야의 넓은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신임 센터장은 임명에 앞서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심화, 학령인구 감소 등 지역과 대학의 공동 위기 상황 속에서 부산라이즈센터장을 맡게 되어 책임이 무겁지만, 지역과 대학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지역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 확대 등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해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