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기업 8개사 240억 수출 성과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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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열린 아시아 최대규모 패션전시회에 부산 신발기업들이 참석, 240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등 성과를 거뒀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린 ‘2024 패션월드도쿄’에 부산 신발기업 8개사가 참석해 ‘한국 신발 공동관’을 열고 총 1750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패션 전시회 ‘패션월드도쿄’는 의류패션 브랜드, 텍스타일, 악세사리, 직물, 봉제 등 패션산업 관련 제품 및 신기술이 한자리에 집결되는 최대 비즈니스 전시회다. 총 30개국 1000여개 사가 참가하고, 해외 브랜드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브랜드&디자이너’ 전시관 등 총 8개 전문관으로 구성됐다.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운영한 한국 신발공동관은 부산신발 관련기업 로핏스튜디오 등 총 8개사가 참가해 한국신발 완제·부분품, 섬유 전시와 해외 바이어 상담 등이 진행됐다. 한국 신발 공동관에 참가한 기업은 전시장에서 해외 바이어와 제품 유통이나 브랜드 판매권 등에 관한 사업 판로를 개척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에도 참석한 강서구 소재 인솔(깔창)전문 제작기업 A사는 일본신발기업 B사와 8만 족 인솔생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상구 신발브랜드 C사는 일본 유통기업 D사에 브랜드 판매권 등 장기적인 파트너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꾸준히 해외전시회를 참가해 바이어들과 네트워킹이 잘 이루어져 신뢰를 얻은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안광우 부산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장은 “추후 패션월드도쿄와 협업을 통해 부산 신발기업들에게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해외판로 확보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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