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연합뉴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철도·항공·버스·개인형이동수단(PM)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스마트폰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국마스(MaaS) 서비스를 28일부터 시작했다. 마스란 통합교통서비스를 말하며 스마트폰앱 이름은 ‘슈퍼무브’다.

슈퍼무브 앱을 이용하면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를 검색하고, 이용자가 선택한 경로상에 철도·항공·버스 다양한 운송수단을 실시간 시간표 조회부터 예약·결제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교통수단별 앱을 각각 설치할 필요가 없게 된다.

국토부는 “현재 대부분 교통수단은 경로검색(네이버 지도 등)을 한 후, 각 수단별 앱(코레일톡 등)으로 예약·결제하고 있어 여러 앱을 설치하는 등 불편이 있다”며 “앞으로 하나의 앱으로 모든 교통수단에 대한 예약·결제를 한번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토부는 이 서비스를 위해 중계 플랫폼사업자(한국도로공사)가 여러 운송사 정보를 통합·중계하고, 민간 서비스 플랫폼사업자(슈퍼무브)는 이 정보를 활용해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

국토부는 28일 이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향후 교통과 관광·숙박 등을 연계한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민간 플랫폼사업자 추가 공모를 한 후 내년 상반기까지 이들 서비스도 포함한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서비스에 고속버스와 고속열차 SRT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아직 서비스가 완전하지는 않다. 국토부는 이들 서비스도 포함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