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수준 출력, 제로백 3.3초로 벤츠 이름값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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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S 63 E 퍼포먼스
PHEV·제로백 3.3초
최고 출력 190마력 상승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AMG S 63 E 퍼포먼스의 외부와 실내 모습(작은 사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AMG S 63 E 퍼포먼스의 외부와 실내 모습(작은 사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5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이하 AMG S 63 E 퍼포먼스)’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3.3초로 역대 S클래스 중 가장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춰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AMG S 63 E 퍼포먼스는 국내 출시 AMG모델 중 첫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S클래스에 AMG의 강력한 성능까지 더해져 엔진·전기 모터 함께 작동시 최고출력 802마력, 최대토크 124.3kg·m을 낸다. 가솔린 엔진만 장착됐던 이전 세대 ‘AMG S 63’(V222) 대비 최고출력이 190마력 더 높아졌다. 제로백은 기존 모델보다 0.2초 빨라졌는데, 이는 고성능 스포츠카와 맞먹는 수준이다.

여기에 AMG 퍼포먼스 4매틱+ 완전 가변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돼 있고, 새 냉각 모듈이 적용된 AMG고성능 배터리는 13.1kWh의 용량으로 국내 인증 기준 최대 2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최고급 차량에 장착되는 에어서스펜션과 시속 120km 주행시 차량높이를 최대 10mm까지 낮춰주는 어댑티브 조정 댐핑 시스템 기반의 AMG 라이드 컨트롤 플러스 서스펜션, 순수 전기 모드 포함 총 7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AMG 다이내믹 셀렉트, 약 3도의 뒷바퀴 조향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도 돋보인다.

여기에 기존 브레이크 시스템보다 가볍고 더 많은 하중을 견디면서 제동거리를 줄여주는 AMG고성능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S 63 E 퍼포먼스에는 AMG 다이내믹 셀렉트 기능이 적용돼 ‘일렉트릭’, ‘컴포트’, ‘배터리 홀드’, ‘스포츠’, ‘스포츠+’, ‘슬리퍼리’, ‘인디비주얼’ 등 총 7가지 주행 모드가 제공되며, 센터콘솔의 디스플레이 또는 스티어링 휠(운전대) 버튼을 통해 선택할 수 있다.

‘일렉트릭’ 모드에서 차량은 정지 상태에서 최대 시속 140km까지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만일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더 높은 출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능형 제어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컴포트’ 모드로 전환한다.

또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와 함께 디지털 라이트, 원격 주차 패키지 등 주행 편의 사양도 갖추고 있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2억 9900만 원이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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