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 반려동물 용품, 패패부산서 '주목'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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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용품에 업사이클 패션을 적용한 상품이 부산 패패부산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1일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4 패패부산’ 범일의류제조지원센터 부스(사진)에서 다양한 소재와 패브릭을 재사용하여 디자인된 반려견 용품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전시 상품은 버려진 원단과 자투리천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만든 하네스, 가방, 파우치 등으로 실용적인 제품들이 환경 보호의 의미와 함께 패션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특히, 업사이클 패션을 중심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특별한 상품을 소개하고, 환경문제와 반려견 라이프스타일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를 제안했다. 단순히 친환경 제품이 아닌, 트렌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해 반려견 패션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등 견주와 반려견 모두에게 어울리는 패셔너블한 아이템을 통해 업사이클링이 가져다주는 독특한 매력을 전달했다.

업사이클 상품은 산학연관(경성대학교, 부산관광공사, 디자인글꼴 등) 협의체를 중심으로 기획되었으며, 서성림 대표(모모부띠끄)의 기술지도를 통해 미르별 최명희 대표 외 4명의 소공인(선미영, 고은정, 임상희, 박지형)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단순한 상품을 넘어, 친환경 메세지의 의미가 담겨 있다. 버려지는 원단과 자투리천을 부산의 봉제공장(네이비짐 김대윤 대표)과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김윤효 이사장)에서 제공받아 제품마다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숙련기술인의 손을 거쳐 세심하게 재탄생됐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반려동물을 위한 아이템에 업사이클링 패션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소비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 트렌디한 반려견 아이템으로 표현된 이번 전시회가 패션과 환경이 만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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